동대문 의류 도매 쇼핑몰 '디오트(THE OT)'가 다시 한번 변화의 기로에 섰습니다. 2022년 주 5일제 도입으로 한 차례 혁신을 이끌었던 디오트가 작년에 이어 올해는 1월부터 '야간에서 주간으로'의 영업시간 전환을 놓고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간 조정을 넘어 동대문 상권의 생존 전략을 재정의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재점화된 '주간 영업' 논의의 배경
이번 논의는 온라인 시장 확대와 인력 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필연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 인력 구조의 한계: 젊은 인력들의 야간 근무 기피와 심화되는 구인난은 도매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직결타가 되었습니다.
- 구매 형태의 디지털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선주문 체계가 안착되면서, 과거와 같은 '심야 현장 사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졌습니다.
- 운영 효율화: 경기 침체 속에서 에너지 비용 및 인건비를 절감하고, 상인들의 '삶의 질(워라밸)'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졌습니다.
핵심 체크 포인트
이번 조사는 구체적인 운영 시간을 확정하기에 앞서 상권의 운영 방향을 ‘주간’으로 전환할 것인지에 대한 상인들의 의사를 묻는 취지입니다.

구조적 시사점 : '산업지 지정'이 주간 전환의 열쇠
과거 APM그룹이 시도하려다 보류했던 '주간 전환'이 이번에는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요? 이번 디오트의 설문조사는 단순한 시간 변경 여부를 넘어 동대문이 '전통적인 밤 시장'의 이미지를 벗고 현대적인 '패션 비즈니스 허브'로 진화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특히 상권 관계자들은 '동대문 패션타운의 산업지 지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산업지 지정은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 제도적 근거 마련: 구역 내 주차 단속 유예를 통해 주간 물류 작업의 치명적인 약점 보완
- 제조업자 지위 획득: 기획·디자인·생산을 총괄하는 도매 상인들이 '제조업자'로 인정받아 소공인 지원 혜택 수혜 가능
정부와 지자체의 전향적인 행정 지원으로 이러한 시스템이 구축되어야만, 디오트의 선택이 동대문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긍정적인 '도미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한 줄 정리
운영 방향의 키를 쥔 디오트 상인들, '주간 전환'이라는 변화의 문턱에서 동대문의 미래를 설계하다.
🔗 출처: 한국섬유신문
[동대문 디오트, ‘밤 장사’ 바뀌나…영업시간 조정 다시 불붙다]
"본 콘텐츠는 현직 기자의 시각으로 정리한 개인적인 분석 리포트입니다. 소속 매체의 공식 견해나 보도 방향과는 무관하며, 취재 현장에서 얻은 데이터와 개인적 통찰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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